동네한바퀴 순천 서대회무침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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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별미, 서대회무침: 축구 감독에서 맛집 사장으로, 허성훈 씨의 특별한 이야기 남도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보석 같은 생선, 서대. 이 고급 어종은 손질이 까다롭고 유통이 어려워 흔히 맛볼 수 없는 귀한 별미다. 특히 순천에서는 서대를 회로 가늘게 썰어 새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서대회무침’이 별미로 사랑받는다. 쫄깃한 식감과 입맛을 확 돋우는 감칠맛 덕분에 한 번 맛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요리다.
서대회무침이 맛있는 집에는 어김없이 특별한 비법이 있다.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막걸리 식초다. 막걸리 식초는 발효 과정에서 깊은 감칠맛과 부드러운 신맛을 만들어내 회무침의 맛을 한층 끌어올린다. 집집마다 손맛이 다르듯 막걸리 식초의 숙성 상태와 배합 비율에 따라 서대회무침의 맛도 미묘하게 달라진다. 미나리, 양파, 오이, 당근, 마늘, 무 등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 화려한 색감과 아삭한 식감을 더하면 비로소 완벽한 한 상이 완성된다.
서대회무침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따로 있다. 무침을 즐긴 후 남은 양념에 밥을 쓱쓱 비벼 먹는 것이 기본이지만, 최근에는 쫄깃한 국수를 더해 비빔국수로 즐기는 방식도 인기다. 여기에 구수한 된장국 한 그릇까지 곁들이면 남도 음식 특유의 조화로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동네한바퀴 순천 서대회무침 한상
이 특별한 서대회무침 한 상을 5년째 정성껏 차려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축구 감독 출신의 허성훈(57) 씨다. 오랜 세월 운동장을 누비며 선수들을 지도하던 그가 돌연 식당을 차리게 된 이유는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기 위해서였다. 음식에 대한 애정 하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지만, 축구 경기보다 더 치열한 것이 식당 운영이었다. 신선한 서대를 손질하는 과정부터 양념 배합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챙기다 보니 하루하루가 전쟁 같았다. 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 아들 허민홍(27) 씨가 아버지의 곁을 지키며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사소한 일로도 의견이 부딪혔다. 음식이 완성된 것을 알리는 종소리 하나에도 ‘다름’을 느낄 만큼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법을 배웠다. 지금은 누구보다도 끈끈한 부자(父子) 사이로, 함께 만들어가는 서대회무침 한 상이 순천의 진미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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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훈 씨의 서대회무침 정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남도의 맛과 멋, 그리고 가족의 정성이 담긴 한 상이다. 소쿠리 가득 담긴 서대회무침을 한입 맛보면, 순천의 바다 내음과 함께 오랜 세월 지켜온 정성과 노력이 전해진다. 이제, 그 특별한 맛과 이야기에 빠져들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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