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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웅어회 한상 고양 웅어 왕의 생선 강병길 강경모 부자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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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웅어회 한상 고양 웅어 왕의 생선 강병길 강경모 부자 식당

 

 
한강의 봄을 담은 별미, 웅어 한 상 – 아버지의 손맛을 아들이 이어가다 한강이 녹고 따스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고양 사람들은 잊지 않고 찾는 별미가 있다. 바로 왕의 생선이라 불리는 웅어(熊魚) 다. 조선 시대에는 행주나루에서 잡힌 웅어를 궁궐에 진상할 정도로 귀하게 여겼다. 그 시절부터 이어져 온 웅어회의 맛을 지금도 지켜가는 사람들이 있다. 35년 한길을 걸어온 웅어회의 달인, 강병길 씨 그리고 그 뒤를 잇고 있는 그의 아들, 강경모 씨. 이들은 능곡역 인근에서 웅어회를 선보이며 행주나루 웅어회의 명성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들의 웅어 한 상에는 한강의 봄날과 세월을 관통한 깊은 맛이 담겨 있다.

 
웅어는 왜 왕의 생선이라 불렸을까? 웅어는 한강 하류에서만 잡히는 귀한 생선이었다. 봄철이 되면 산란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오르는데, 이때 살이 가장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절정에 이른다. 조선 후기에는 행주나루에 ‘위어소(葦魚所)’라는 관청을 설치하고, 매년 봄마다 왕에게 바칠 웅어를 선별해 궁으로 올렸다. 겸재 정선의 그림 ‘행호관어(杏湖觀魚)’ 에도 행주나루에서 웅어잡이배가 분주히 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을 정도로 웅어는 한강의 대표적인 특산물이었다. 하지만 어획량이 많지 않았고, 웅어를 손질할 줄 아는 사람이 적어 오늘날 웅어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다행히 강병길·강경모 부자가 운영하는 자유로민물장어·웅어회, 행주장어·웅어 두 곳이 능곡역 인근에서 웅어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행주나루 웅어회의 대가, 강병길 씨 강병길 씨는 웅어를 손질한 지 어느덧 35년. 덕양구 화전동에서 나고 자란 그는 한강의 물길과 함께 성장해왔다. 웅어는 살이 무척 부드럽고, 뼈가 많아 제대로 손질하지 않으면 비린 맛이 강하게 날 수 있다. 그는 웅어를 손질하는 기술을 수십 년 동안 몸으로 익혀왔다.

 
✔️ 살을 최대한 얇게 썰어 뼈째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 ✔️ 숙성 시간을 조절해 감칠맛을 극대화하는 비법 ✔️ 최상의 웅어를 선별하는 안목 이런 노하우 덕분에 봄이 오면 웅어회를 찾는 단골손님들로 가게가 북적인다. 아버지의 손맛을 이어가는 아들, 강경모 씨 아들 강경모 씨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웅어를 손질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음식 만드는 일이 고되고 힘들다는 걸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뒤를 잇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일찌감치 조리 자격증을 취득하고 주방에 들어와 웅어 손질법을 하나하나 익혀갔다. 그런 아들의 노력을 지켜보던 강병길 씨는 60세 생일날, 아들에게 사장직을 물려주기로 결정했다. "웅어는 우리가 지켜야 할 맛이야." 그가 아들에게 남긴 마지막 당부였다. 이제 단골손님들은 “아빠의 손맛을 아들이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며 강경모 씨의 웅어회를 인정하고 있다. 웅어 한 상, 이렇게 즐겨보세요 웅어는 조선 시대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해 먹었다.
 
 

 
🥢 1. 웅어회 – 한 점 한 점 입안에서 사르르 ✔️ 뼈째 썰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퍼지는 회 ✔️ 초고추장이나 기름장에 찍어 감칠맛을 더함 ✔️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재미가 살아 있는 식감 웅어는 연하고 기름기가 적당해 회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 2. 웅어구이 – 바삭하게 구워낸 별미 ✔️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고소한 맛 ✔️ 소금만 살짝 뿌려도 풍미가 살아남 ✔️ 불향이 더해지면 더욱 깊은 맛을 선사 웅어는 살이 부드럽기 때문에 구울 때 불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 3. 웅어탕 –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 한 술 ✔️ 맑은 지리탕 – 깔끔하고 개운한 맛 ✔️ 매운탕 – 얼큰하고 칼칼한 감칠맛 한때 왕이 즐기던 보양식이었던 웅어탕. 오늘날에는 해장국처럼 속을 달래주는 메뉴로도 사랑받고 있다. 오늘날 웅어는 어디서 잡힐까? 과거에는 행주나루에서 웅어를 직접 잡았지만, 오늘날에는 어종의 변화로 인해 목포 앞바다에서 잡아올린 웅어를 사용한다. 강병길 씨는 직접 목포 선단과 계약해 웅어를 얼음 가득 재워 당일 배송받는다.

 
 
 
그가 운영하는 배도 목포 웅어잡이 선단 중 한 척이라, 강병길 씨는 이를 두고 **"애비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라며 웃곤 한다. 봄날이 가기 전, 웅어회 한 접시 어떠세요? 능곡역 인근 자유로민물장어·웅어회, 행주장어·웅어 두 곳에서 웅어의 깊은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강병길·강경모 부자는 단골손님들에게 항상 따뜻한 초대장을 보낸다. "봄날이 가기 전에 입에서 살살 녹는 웅어회 한 접시,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웅어회를 처음 맛보는 사람이라면, 그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에 반할 것이고, 웅어회를 기다려 온 단골이라면 한층 더 깊어진 감칠맛에 또다시 감탄할 것이다. 
 

 
 

 
동네한바퀴 웅어회 한상 고양 웅어 왕의 생선 강병길 강경모 부자 식당:
 

자유로민물장어웅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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