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보령 200년 된 고택 메밀묵 한상 식당 엄나무백숙 식당
200년 된 고택에서 차려지는 한 상 가득한 건강 밥상 바닷바람이 스치고, 바지락 체험으로 북적이는 충남 보령시 주교면. 하지만 체험철이 아닐 땐 비교적 한산한 이 마을에,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오래된 한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겹겹이 쌓인 기와, 나무 대문에 남겨진 세월의 흔적, 마당 한편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독대까지. 마치 조선시대 양반가의 살림집처럼 보이는 이곳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닙니다. 바로 200년 역사를 간직한 고택이자, 따뜻한 밥상이 차려지는 식당입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주인은 천양희, 김상진 부부. 겉보기엔 시골에서 오랜 세월 장사를 해온 분들 같지만, 사실 이 부부는 도시에서의 삶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의 손끝에서 정성 가득한 건강 밥상이 차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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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의 실패, 그리고 고향에서의 새로운 시작 천양희 씨는 이 고택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늘 새로운 세상을 동경했고, 결국 도시에 나가 결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남편 김상진 씨는 사업을 운영하며 승승장구했고, 부부는 안정적인 미래를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가 덮치면서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믿었던 사업이 기울고, 하루아침에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 그냥 내가 자란 집으로 가자. 거기서 다시 시작해 보자." 그렇게 두 사람은 200년 된 고택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었지만, 처음엔 쉽지 않았습니다. 국수 한 그릇을 제대로 만드는 데 두 시간이 걸릴 정도로 서툴렀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수없이 실패하고, 다시 배우고, 손님들의 입맛을 연구하며 조금씩 발전해 나갔습니다.
동네한바퀴 보령 200년 된 고택 메밀묵 한상 식당 엄나무백숙 식당
그리고 이제, 이곳에서 차려지는 밥상은 그 어떤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정성이 가득한 건강 밥상이 되었습니다.
200년 고택에서 맛보는 건강 밥상 이곳의 대표 메뉴는 메밀 요리와 엄나무 닭백숙입니다.
① 직접 쑤어낸 메밀묵 국내산 메밀을 곱게 갈아 만든 메밀묵은 쫀득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여기에 신선한 야채와 간장 양념이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② 정성껏 빚은 메밀국수 손반죽으로 만들어 탄력이 살아 있는 면발, 그리고 24시간 우려낸 해물 육수가 어우러져 감칠맛 나는 국수를 완성합니다. ③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엄나무 닭백숙 남편 김상진 씨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이 요리는, 토종닭을 엄나무, 황기, 당귀 등 다양한 한방 재료와 함께 푹 끓여낸 보양식입니다. 깊고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이며, 한 그릇만 먹어도 속이 든든해지는 웰빙 음식입니다.
이 외에도 직접 담근 장아찌, 정갈한 나물 반찬, 깊고 구수한 된장찌개까지 더해져 한 끼 식사 이상의 가치를 지닌 한 상이 완성됩니다.
고택이 주는 편안함, 그리고 따뜻한 인심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단순히 밥을 먹으러 오는 것이 아닙니다. 고택에서 느껴지는 정취와 함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한 끼를 경험하러 오는 것입니다.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날이면 창호지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마저도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푸근한 시골 밥상 앞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면, 어느새 마음까지 채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한 상이 차려진다 새벽이면 부부는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직접 반죽을 하고, 묵을 쑤고, 닭백숙을 끓이며 정성을 다해 한 상을 준비합니다.
그렇게 다짐하며 시작한 일이 어느덧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건강 밥상이 되었습니다. 혹시 보령 주교면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200년 된 고택에서 정성 가득한 건강 밥상을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한 끼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네한바퀴 보령 200년 된 고택 메밀묵 한상 식당 엄나무백숙 식당
흥업묵집
동네한바퀴 보령 호두과자 청소곳간 청소역 예약 주문
동네한바퀴 보령 호두과자 청소곳간 청소역 예약 주문 청소역 앞, 따뜻한 호두과자 한 조각과 커피 한 잔 충남 보령시 청소면에 위치한 청소역. 1929년에 개업해 장항선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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