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간장게장 네덜란드 게장 한상 식당 양념게장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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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셰프들이 반한 밥도둑, 간장게장의 매력 MBC에브리원의 인기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네덜란드 출신 셰프들이 한국 게장에 반하는 모습이 방영될 예정이다. 그들은 게장을 먹으며 감탄을 쏟아내고, 본능적으로 게딱지를 활용하는 모습까지 선보인다. 심지어 본국으로 돌아가 게장을 개발하려는 열의까지 보였다니,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게장의 매력이 얼마나 강렬한지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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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간장게장은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었다. 양념장이 너무 달거나 짜면 게살의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는데, 이곳은 간장의 깊은 풍미와 꽃게의 신선한 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한 입 베어 물면 탱글탱글한 게살이 입 안에서 녹아내리는 느낌이었고, 양념장은 은은한 단맛과 짭조름함이 균형을 이루며 혀끝을 감쌌다.

게장을 먹을 때 가장 설레는 순간은 역시 게딱지를 활용한 밥 비비기다. 넉넉히 남겨둔 내장과 양념을 밥과 함께 비비고, 김 한 장을 곁들이면 그야말로 천상의 맛이 완성된다. 가끔은 밥 위에 달걀노른자를 하나 추가해 비벼 먹기도 하는데, 고소한 맛이 극대화되면서 입안이 황홀해진다. 이곳의 게장 역시 게딱지 밥을 만들기에 완벽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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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친구네 집에서 처음 먹어본 간장게장은 훨씬 짜고 칼칼한 맛이 났다. 청양고추를 많이 넣었고, 간장 자체도 짙고 깊은 색을 띠었다. 처음엔 너무 강한 맛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묘하게 중독성이 있었다. 먹고 나서도 입 안에 남는 칼칼한 여운이 매력적이었다. 신사역의 게장집은 우리 집 스타일과 비교적 비슷한 편이었다. 간장의 깊은 풍미가 있으면서도, 너무 짜지 않아 밥과 함께 먹기에 부담이 없었다. 이곳의 게장을 먹으면서 어린 시절 엄마가 해주시던 게장을 떠올릴 수 있었다.

네덜란드 셰프들이 게장에 반한 이유 네덜란드 셰프들이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게장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방송에서 게장을 보자마자 “입안에 쏟아붓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실제로도 양념 립스틱을 묻히고 게장을 뜯어먹는 모습이 여느 한국인과 다를 바 없이 자연스러웠다. 셰프들이 특히 감탄한 부분은 게딱지 활용법이었다. 본능적으로 게딱지 밥을 만들어 먹으면서 “이건 너무 맛있어서 욕이 나올 정도”라고 표현했다. 그들의 반응을 보며,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이 외국인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다.

 

 

심지어 그들은 게장의 맛을 분석하며 직접 개발해보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MC 알베르토는 “돌아가서 게장을 만들 것 같다”고 했고, MC 김준현은 “김치도 담갔으니, 게장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덜란드 셰프들이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식 게장을 네덜란드에 소개한다면, 글로벌한 한식의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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