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엔 할매식당 아귀찜 꽃게탕 아구찜 42년 전통 이상금 할머니
42년의 정성, 이상금 할머니의 아귀찜과 꽃게탕 이야기 맛있는 음식에는 늘 이야기가 깃들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고향의 맛을 떠올리고, 또 누군가는 가족과의 추억을 회상하죠.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1984년부터 지금까지 42년 동안 운영되고 있는 이상금 할머니의 식당입니다.
이곳에서는 매콤하고 쫀득한 아귀찜과 시원한 꽃게탕을 만나볼 수 있는데, 오랜 세월 한결같이 변하지 않은 맛 덕분에 수많은 단골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식당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오래 운영되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좋은 재료와 손맛, 그리고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정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죠.
중국집에서 아귀찜 전문점으로, 새로운 시작 이상금 할머니는 젊은 시절 남편과 함께 중국집을 운영하셨습니다. 맛이 좋아 손님이 끊이지 않았지만, 직원 관리의 어려움과 사람 사이에서 받은 상처가 쌓이면서 결국 가게를 접게 되었죠.
그때 남편이 새로운 시작을 제안했습니다. 전북 군산이 고향인 남편은 바닷가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아귀찜 전문 식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아귀찜은 지금처럼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었고, 못생긴 생선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손님들이 선뜻 시도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못생겨도 맛있다”는 믿음으로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며, 정성을 다해 요리했고, 결국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엔 할매식당 아귀찜 꽃게탕 아구찜 42년 전통 이상금 할머니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맛 시간이 흐르면서 식당도 자리를 잡아갔고, 30년 전에는 딸과 사위가 운영에 합류했습니다. 그때부터 온 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식당을 운영하게 되었죠.
사위는 꽁꽁 얼어 있는 아귀를 손질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미국 대서양에서 급냉한 아귀는 식감이 탱탱하고 쫀득하지만, 손질이 쉽지 않아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딸은 꽃게를 손질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제철에 따라 꽃게의 살이 차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항상 최상의 꽃게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금 할머니는 여전히 핵심이 되는 양념을 직접 만들며 요리의 기본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족이 함께 만들어가는 정성이 더해지면서, 식당의 음식은 단순한 요리가 아닌 사람의 손길이 깃든 따뜻한 한 끼가 되었습니다.
오늘엔 할매식당 아귀찜 꽃게탕 아구찜 42년 전통 이상금 할머니
재료에 이상금 할머니의 손맛이 더해지니, 음식의 깊은 맛이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42년 전통이 만들어낸 변함없는 맛 이상금 할머니의 식당은 단순한 음식점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을 견뎌내며 한결같이 같은 방식으로 음식을 만들어온 곳이죠. 요즘은 빠르게 조리하는 음식이 많아졌지만, 이곳만큼은 정성을 들여 천천히, 하지만 제대로 된 맛을 내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아귀찜을 한입 먹으면 부드러운 살과 쫀득한 식감이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깊게 느껴집니다. 꽃게탕 역시 바다의 풍미를 그대로 담아, 속이 확 풀리는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합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세월과 정성이 깃든 한 끼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억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아 또다시 이곳을 찾게 만들죠.
못생겼지만 맛있는 ‘물텀벙이’ 아귀찜, 깊고 진한 국물 맛의 꽃게탕을 맛보고 싶다면, 이상금 할머니의 식당에서 따뜻한 한 끼를 경험해 보세요.
<할매 식당>
▶ 군산아구산꽃게
주소: 서울 성동구 마장로 327
전화: 02-2295-7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