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경산 110년 종가집 메로찜 칼국수
110년 고택에서 피어나는 온기와 정성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작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고풍스러운 기와집이 눈에 들어온다. 110년의 세월을 품은 이 고택은 단순한 옛집이 아니다. 대대로 이어져 온 가족의 삶과 손맛, 그리고 따뜻한 정성이 스며 있는 공간이다.
오랜 시간 이곳에서 자란 남매는 한때 도시에서 각자의 삶을 꾸렸지만,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레 고향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운 어머니의 손맛,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나누던 따뜻한 밥 한 끼. 결국 남매는 오래된 고택을 지키고자 다시 돌아왔고, 과거의 기억을 현재의 이야기로 잇기 위해 식당을 열었다.
110년 고택, 따뜻한 추억이 담긴 공간 이 집에 들어서면 마당 중앙에 자리 잡은 오래된 우물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사랑채와 안채, 그리고 곳간채까지—
고택의 구조는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동네한바퀴 경산 110년 종가집 메로찜 칼국수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손님들은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할머니 집에서 맛보았던 정갈한 한 끼, 어머니가 정성껏 끓여주던 따뜻한 국물. 이곳에서는 그리운 기억이 맛과 향으로 되살아난다.
정성으로 빚어낸 한 상 이곳의 대표 메뉴는 직접 반죽한 칼국수와 남매가 개발한 특별한 메로찜이다.
▶ 구수한 국물이 일품인 손칼국수 고기 육수와 해산물 육수를 섞어 깊고 풍부한 국물을 내고,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숙성시킨 면발을 사용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냈다. 국물을 한 모금 들이키면 몸속 깊이 따뜻함이 퍼지고, 면발을 한 젓가락 들어 올리면 정성 어린 손길이 느껴진다.
▶ 매콤하고 감칠맛이 살아 있는 메로찜 부드럽고 담백한 메로에 집에서 직접 만든 특제 양념을 듬뿍 올려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넘치는 찜 요리를 완성했다.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더욱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요리는 단순한 한 끼가 아니다.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따뜻한 정성의 맛이다.
동네한바퀴 경산 110년 종가집 메로찜 칼국수
오늘도 고택의 마루에는 따뜻한 밥 한 상과 함께 누군가의 추억이 조용히 피어나고 있다.
동네한바퀴 경산 110년 종가집 메로찜 칼국수 :
종가집4대
경북 경산시 경안로21길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