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썸즈 중화요리 중국집 식당 점메추 굴짬뽕 비치냉면 딤섬 군만두

서울 연희동은 세련된 감성과 따스한 정취가 공존하는 동네로, 요즘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와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tvN 예능 프로그램 핸썸가이즈 21회에서 배우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와 함께 음악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라이머가 일일 게스트로 등장하며 연희&연남 일대의 맛집을 직접 탐방했다. 이 중에서도 단연 시청자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연희동의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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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주목할 메뉴는 ‘비취냉면’이다. 시금치를 갈아 넣은 덕분에 면발은 선명한 녹색빛을 띠며, 이 독특한 비주얼 덕분에 ‘비취’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이 메뉴의 진가는 외형에 있지 않다. 탱글탱글한 면발에 해파리, 오이, 새우, 적채 등 신선한 고명들이 곁들여지고, 땅콩소스를 살짝 뿌려 먹으면 입안 가득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퍼진다. 단순한 냉면이 아닌, 중식 스타일의 고급 샐러드 누들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여름 시즌 메뉴로 시작했지만 워낙 인기가 좋아 현재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판매 중이다. 이 식당은 단지 음식만 좋은 곳이 아니다. 공간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래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덕에 내부는 아늑하고 다채로운 구조를 갖췄으며, 소규모 모임이나 가족 외식에도 제격이다. 작은 방이 여럿 있어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하고, 중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소품과 장식들이 식당 곳곳을 채우고 있어 마치 작은 중국풍 갤러리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카운터 뒤편에 걸린 주인 가족의 오래된 흑백사진은 이 집이 단순한 음식점이 아닌, 시간과 정성이 축적된 공간임을 말해준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과 김동현이 이곳의 굴짬뽕에 반해 연신 감탄을 금치 못한 것도 충분히 납득이 간다. 특히 차태현은 부모님이 이 집의 단골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즉석에서 어머니이자 전설의 성우 최수민 씨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전화를 받은 최수민 씨는 특유의 또렷한 음성과 유쾌한 멘트로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그 자리에서 성우의 위엄을 실감한 김동현과 이이경은 "이분이 그 ‘영심이’였다고?"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차태현은 “요즘은 나보다 어머니가 더 잘 나가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은 밑반찬에도 있다. 단무지, 양파 같은 평범한 중식 반찬이 아닌, 직접 절인 짜샤이(중국식 절임 채소)가 제공된다. 대개 짜고 강한 맛이 특징인 짜샤이지만, 이 집의 짜샤이는 적절한 간과 은은한 매운맛으로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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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 중식당 :
이화원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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