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엔 메밀막국수 삼총사 용산 식당 국수집
더운 여름, 서울 한복판에서 만난 시원한 한 끼 메밀막국수 삼총사 이야기
서울 용산구, 분주한 차 소리와 빌딩 숲 사이, 무더운 여름이면 꼭 생각나는 메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원한 메밀막국수 삼총사! 11,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들기름막국수까지 세 가지 매력을 품은 맛집이 있다고 해서 오늘도 프로그램 <한 끼에 얼마예요?> 팀은 단단히 기대를 품고 찾아갔습니다.
오늘엔 메밀막국수 삼총사 용산 식당 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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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막국수, 살얼음 동동 물막국수 먼저 주문한 것은 보기만 해도 더위가 쑥 내려가는 듯한 살얼음 물막국수입니다.
테이블에 올라온 그릇에는 한 눈에 봐도 짙고 진한 육수 위로 동동 띄운 살얼음이 더위를 잊게 해주는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그냥 물막국수가 아니라 이곳만의 특별한 한방 물막국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 번째 막국수, 양념장의 정석 비빔막국수 다음 주자는 비빔막국수.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이곳 비빔막국수의 포인트는 바로 직접 갈아서 만든 양념장입니다.
양파와 오이를 곱게 갈아 넣고 주인장이 수년간 숙성한 고추장 양념에 과일의 상큼함과 채소의 시원함이 살아있습니다.
세 번째 막국수, 고소함 끝판왕 들기름 막국수 마지막으로 소개할 막국수는 조용히 강한 존재감을 뽐내는 들기름 막국수입니다. 부산 방앗간에서 갓 짜서 올라온 신선한 들기름과 주인장이 직접 만든 맛간장이 주인공.
그 위에 구운 김가루와 통깨가 듬뿍 올려져 있어 첫 젓가락부터 고소함이 터져나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그 한 젓가락이 주는 고소함과 담백함은 다른 두 메뉴와는 전혀 다른 매력. 마치 깊은 산골짜기 고요한 냇가에서 혼자 막국수를 즐기는 듯한 은은하고 깊은 맛이 입안 가득히 퍼집니다.
메밀면의 비밀 밀가루 50%, 메밀가루 50%의 절묘한 조화 사실 막국수 맛의 핵심은 육수도, 양념장도 중요하지만 결국 면발입니다.
이곳 메밀면은 밀가루와 메밀가루를 5대 5 비율로 섞어 쫄깃함과 구수함을 동시에 살렸습니다. 100% 메밀면이 주는 툭툭 끊김 대신 쫄깃하게 씹히면서도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이 살아있어 어떤 메뉴에도 찰떡궁합! 삼총사 중 무엇을 고르더라도 이 면발 덕분에 탱글탱글, 탁월한 식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삼총사의 매력은 취향 따라 선택하는 즐거움
특히 가격이 서울 한복판에서 11,000원이면 가성비도 챙기고, 만족도도 챙기고 몸과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착한 한 끼라고 할 수 있죠.
서울 용산구에서 만난 메밀막국수 삼총사, 다음 여름에도 다음 겨울에도 생각날 것 같은 맛집이었습니다.
오늘엔 메밀막국수 삼총사 용산 식당 국수집
[한 끼에 얼마예요?]
▶ 박명도 봉평메밀막국수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 184
02-717-7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