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 철원 열무국수 수육 맛집 세븐틴 틈새시간
강원도 최북단, 철원의 맑은 공기와 드넓은 평야가 어우러진 곳에는 한 그릇의 국수가 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는 작은 성지가 있다. SBS 예능 ‘틈만 나면,’의 ‘틈새시간’ 코너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세븐틴의 호시·민규가 에너지를 폭발시키던 현장에 이어, 바로 이곳 **‘철원 열무국수 & 비빔국수 수육 맛집’**을 찾았다. 고소한 수육 한 점에 새콤달콤 열무국수를 곁들이면, 씹는 맛과 한입 머금는 시원함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진정한 여름 보양식이다.
1. 오래된 기와집, 낮은 처마 아래 숨은 별미 이 식당은 번듯한 번화가 한가운데가 아니라, 철원읍 구도심의 오래된 기와집 골목 안쪽에 자리 잡았다. 낮은 처마 위에는 나무 간판이 간결하게 걸려 있고, 손때 묻은 돌담길을 따라 들어가면 마당 한편에 놓인 야외 테이블이 보인다. 전통 가옥의 대청마루를 연상시키는 내부는 온통 흰 벽돌과 원목으로 꾸며져 있어, 차분하면서도 시원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마당을 지키는 오래된 감나무 아래에는 제법 큰 우물 같은 돌 내림길이 있는데, 여름이면 손님들이 이곳에 발을 담그고 맥주나 미숫가루를 즐기기도 한다. 철원 특유의 청명한 바람이 나무 사이로 스치며, 식당 안팎을 포근하게 감싼다.
2. 주인장이 직접 기른 열무로 만드는 ‘열무국수’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단연 열무국수다. 주인장은 매년 봄이면 식당 뒤뜰 작은 밭에 직접 열무를 심는다. 오전 일찍 수확하는 열무는 연둣빛이 선명하고, 풋내 없이 깨끗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육수 베이스: 닭뼈와 사골을 12시간 이상 고아낸 깊고 깔끔한 육수
열무 양념: 고춧가루, 마늘, 멸치 액젓, 매실청을 주재료로 한 달간 숙성된 열무김치 국물 면발: 메밀 20%, 밀가루 80%의 반죽을 숙성시켜 만든 쫄깃한 중면 손님 상에 열무국수가 올라오면, 투명한 국물 한 모금에 깔끔함이 퍼지고, 아삭하게 절여진 열무채가 은은한 매콤함을 더한다. 마지막엔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잡곡밥 특유의 구수함까지 입안 가득 채워진다.
3. 매콤달콤 비빔국수 – 여름철 별미의 정수 국물이 당기지 않을 때는 비빔국수가 제격이다. 빨간 양념장이 면마다 고루 묻도록 휘휘 비비면, 단맛·매콤함·감칠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양념장: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매실청, 마늘, 참기름을 황금비율로 배합 토핑: 오이채, 배채, 삶은 달걀 반쪽, 김가루, 깨소금 특별 시크릿: 마지막에 뿌리는 레몬즙 한 방울—상큼함이 전체 맛을 산뜻하게 마무리
양념국물까지 깔끔하게 비운 뒤, “시원한 열무국수와 매콤한 비빔국수를 번갈아 가며 먹어야 제맛”이라고 말하는 단골 손님도 많다.
틈만나면 철원 열무국수 수육 맛집 세븐틴 틈새시간
4. 통째로 삶아낸 오리지널 ‘수육’ 이 집의 또 다른 자랑은 수육이다. 보통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목살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주인장은 **“한우 차돌박이를 살짝 섞어야 진짜 고소하다”**고 말하며, 국내산 앞다리살과 차돌박이 7:3 비율을 고집한다.
삶는 비법: 물, 양파, 대파, 통후추, 정향 몇 알만 넣고 약한 불에서 3시간 간장 소스: 간장, 설탕,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청주, 참기름을 달달하게 졸여낸 특제 양념
고기 식감: 지방이 적당히 녹아들어 부드럽고 쫀득하며, 씹을수록 고소함이 배가된다 수육 한 점을 콕 찍어 먹으면, 양파채와 깻잎 등 채소 무침이 곁들여져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초장과 된장소스도, 수육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5. 완벽한 한 끼 코스 구성 이곳을 처음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코스는 다음과 같다.
에피타이저: 얼음 동동 띄운 결명자차
메인 1: 시원한 열무국수 메인 2: 매콤달콤 비빔국수 사이드: 촉촉 부드러운 수육 마무리: 밥 말아 먹은 열무국수 국물로 깔끔하게
여기에 옥수수 차나 보리차 한 잔을 곁들이면, 땀으로 지친 몸에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보양식이자,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 보양식으로 부족함이 없다.
틈만나면 철원 열무국수 수육 맛집 세븐틴 틈새시간
틈만나면 철원 열무국수 수육 맛집 세븐틴 틈새시간 6. ‘틈만 나면,’ 현장 이야기 ‘틈만 나면,’ 녹화 당일, 호시와 민규는 열무국수와 비빔국수를 앞에 두고 깜짝 놀랐다. 평소에도 국수 마니아로 알려진 민규는 “이 국수, 면발이 실하게 살아 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호시 역시 “수육 냄새만 맡아도 배고파진다”며 수육을 한 점 입안에 넣고 “와… 이건 진짜…”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촬영이 한창일 때, 매콤달콤 비빔국수 한 입을 맛본 유재석이 “이 양념, 완전 집에서 흉내 낼 수 없는 맛”이라고 극찬하자, 주인장이 “비법은 매실청과 레몬즙”이라며 씨익 웃었다. 여기에 “수육 먹고 국수로 마무리하는 코스, 여기서 배워갑니다”라는 유연석의 한마디에, 스태프들도 당장 시식 대열에 합류해 현장이 웃음바다로 변했다.
7. 철원의 맛과 정서를 담다 철원은 예로부터 청정 자연이 빚어낸 농산물이 풍부한 고장이다. 이 식당은 그런 지역 특산물—열무, 메밀, 돼지고기—를 조화롭게 활용해 ‘철원의 맛’을 한 그릇에 담아낸다. 낮에는 서늘한 바람이 식당 안으로 스며들고, 저녁에는 나무 마당에 조명이 은은히 비친다. 사계절 언제 찾아와도 기분 좋은 식사가 가능한, 철원의 작은 미각 여행지다.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꼭 맛봐야 할 철원 열무국수 & 비빔국수 수육 맛집. 아삭한 열무와 시원한 육수가 한몫하는 열무국수 매콤달콤 양념장이 중독성 있는 비빔국수 부드럽고 고소한 수육 한 점 세 가지 메뉴의 완벽한 앙상블은, 무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함과 포만감, 그리고 여운을 남기는 깊은 풍미를 선사한다. ‘틈만 나면,’에서 호시·민규가 반한 그 맛 그대로, 철원 골목길 끝 이곳에서 올여름 여러분의 입맛과 마음에 시원한 한 방울을 선물해 보자. “할 때는 할매! 먹을 때는 여름!” 답답한 일상에 작은 틈을 내어, 한 그릇의 행복을 만끽해 보시길.
제일식당 열무국수
- A
토세이 카페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토성길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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