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서뭐하게 방이동 남도 한상 한정식 차돌박이 구절판 식당 서동주 서정희 모녀
방이동의 활기찬 거리 한복판, 전라남도의 깊은 맛과 넉넉한 인심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한식당에서 서정희, 서동주 모녀의 특별한 식사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결정적 한 수'에서 소개된 이곳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공간을 넘어, 엄마가 딸에게 정성을 다해 차려주고 싶은 따뜻한 진심이 12첩 반상과 화려한 구절판으로 형상화된 곳입니다.
🍱 정성으로 빚어낸 남도 식탁의 정수, 12첩 한상
식탁 위에 차례로 깔리는 반찬들을 보고 있으면 "남겨서 뭐 하나"라는 주인장의 넉넉한 철학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서정희가 딸 서동주에게 늘 거하게 차려주고 싶어 했던 그 마음을 대변하듯, 이곳의 기본 상차림은 12가지의 다채로운 반찬들로 가득 채워집니다. 매일 아침 신선한 식재료로 정성스레 만들어내는 이 반찬들은 남도 특유의 깊은 감칠맛을 품고 있습니다.
남겨서뭐하게 방이동 남도 한상 한정식 차돌박이 구절판 식당 서동주 서정희 모녀
🔥 화려한 변신, 차돌박이 구절판의 미학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궁중요리를 현대적이고 역동적으로 재해석한 '차돌박이 구절판'입니다. 흔히 구절판이라 하면 밀전병에 채소를 싸 먹는 정적인 요리를 떠올리지만, 이곳은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혀 먹는 '라이브 요리'의 묘미를 살렸습니다.
주인공인 한우 차돌박이는 콜라겐이 풍부하여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뜨거운 불판 중앙에서 차돌박이가 익어가며 고소한 기름을 내뿜으면, 그 주위로 9가지의 진귀한 재료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향긋한 미나리를 시작으로 쫄깃한 관자, 깊은 맛의 묵은지, 고사리, 팽이버섯, 대파, 콩나물 등이 차돌박이 기름에 구워지며 풍미가 극대화됩니다.
특히 불판 정중앙에 자리 잡은 몽글몽글한 달걀찜은 비주얼의 정점을 찍습니다. 화려한 색감의 재료들이 달걀찜을 호위하듯 둘러싸고 있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꽃밭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남겨서뭐하게 방이동 남도 한상 한정식 차돌박이 구절판 식당 서동주 서정희 모녀
🥄 취향대로 즐기는 미식의 변주, 삼합과 비빔밥 먹는 방법 또한 다채롭습니다. 잘 익은 차돌박이에 관자와 묵은지를 얹어 '남도식 삼합'으로 즐기면, 아삭함과 쫄깃함 그리고 고소함이 입안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룹니다. 미나리의 향긋함이 자칫 느낄 수 있는 기름기를 잡아주어 마지막 한 점까지 질리지 않는 미식의 세계를 선사합니다.
식사의 대미는 '셀프 비빔밥'이 장식합니다. 고소한 김가루가 뿌려진 밥에 불판 위의 달걀찜을 듬뿍 넣고, 12가지 반찬 중 입맛에 맞는 것들을 골라 넣어 슥슥 비벼내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보양 비빔밥이 완성됩니다. 구절판의 남은 재료들을 함께 넣어 비비면 그 풍미는 더욱 깊어지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완벽한 마무리가 됩니다.
남겨서뭐하게 방이동 남도 한상 한정식 차돌박이 구절판 식당 서동주 서정희 모녀
남겨서뭐하게 방이동 남도 한상 한정식 차돌박이 구절판 식당 서동주 서정희 모녀
운암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