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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컴퓨터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한 날, 그의 일상 속 새로운 경험이 눈길을 끌었다. 운동과 노래, 예능까지 섭렵한 김종국이지만, 이번 도전은 조금 특별했다. 바로 컴퓨터 배우기. 48세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제대로 배워보려는 그에게는 새로운 세계가 열리기 시작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국이 ‘아날로그 인간’에서 ‘디지털 인간’으로 변화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가 컴퓨터 배우기에 나선 이유는 일상 속 불편함 때문이었다. 평소 노래와 운동에는 자신감이 넘쳤던 그였지만, 컴퓨터 앞에서는 자신감이 뚝 떨어졌다. “노래와 운동은 자신 있지만, 유일한 약점이 컴퓨터”라고 솔직히 고백한 김종국은 태어나서 한 번도 컴퓨터를 제대로 다뤄본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배움의 필요성을 느낀 김종국은 마침내 ‘컴퓨터 고수’로 알려진 김희철을 찾아갔다. 그런데 김종국의 요청에 응답한 김희철은 혼자가 아니었다. 평소 친한 준호까지 함께한 세 사람은 PC방을 방문하며 본격적으로 컴퓨터 수업에 돌입했다.
미우새 김종국 PC방 피씨방 컴퓨터 피시방 제육볶음 라면 짜파게티 삼겹살 미운우리새끼 김준호 김희철 그런데, 컴퓨터를 켜는 것조차 몰랐던 김종국은 PC방에 들어서자마자 낯선 기기에 당황했다. 최신식 PC방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그에게 모든 것이 생소했다. 컴퓨터를 켜는 방법을 몰라 어리둥절해하는 김종국의 모습에 김희철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라는 분위기였지만, 김희철은 참고 친절하게 알려주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종국의 어머니는 “아주 망신이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종국은 운동할 때의 호랑이 같은 모습과는 달리, 컴퓨터 앞에서는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타자 치는 법이 서툴러, 검지 두 개로 겨우 타자를 치는 ‘독수리 타법’을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준호와 김희철은 크게 웃었다. 하지만 김종국은 좌절하지 않고 차근차근 배우기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 방법까지 알려주던 김희철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되었다.
김종국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온라인 쇼핑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희철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김종국은 4년 전 집들이할 때 받은 생필품이 아직도 남아 있어 쇼핑할 필요를 못 느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스튜디오 안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희철은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는 김종국을 위해 특단의 미션을 준비했다. 그 미션은 바로 컴퓨터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김종국은 당황하며 게임을 해본 적이 없다며 자신 없어 했고, 이를 지켜보던 MC 서장훈도 “김종국에게 가능한 일인가”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 PC방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려는 세 사람의 모습도 공개되었다. 요즘 PC방의 음식 메뉴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과거에는 단순히 컵라면이나 간단한 과자류 정도가 전부였던 PC방의 먹거리가 이제는 거의 레스토랑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김종국 일행이 주문한 것은 짜파게티, 라면, 그리고 제육볶음이었다. 김희철은 “요즘 PC방에서는 삼겹살도 나온다니까요”라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실제로 몇몇 PC방에서는 삼겹살 구이 같은 정식 요리도 제공하고 있었다.
주문한 음식이 도착하자 김종국은 깜짝 놀랐다. “이게 정말 PC방에서 나오는 음식이야?”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음식을 바라봤다. 그들이 먹은 짜파게티는 쫄깃한 면발에 진한 소스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냈고, 라면 역시 군침 도는 비주얼로 등장했다. 하지만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제육볶음이었다. 김준호는 “이 정도면 밖에서 사 먹을 필요가 없겠다”라며 감탄을 표했고, 김종국 역시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맛있게 음식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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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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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세 사람은 컴퓨터 수업 중에도 PC방의 풍부한 먹거리들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긴장했던 김종국도 어느새 마음이 풀어져 웃음을 보였고, “이런 곳에서 자주 와서 공부하면 컴퓨터도 빨리 익힐 수 있겠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비록 컴퓨터 실력은 서툴렀지만, 배우려는 의지와 노력으로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그리고 PC방에서 맛본 음식들은 그의 도전기에 작은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과연 김종국이 희철의 특급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그의 컴퓨터 도전기는 앞으로도 큰 관심을 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