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엔 밥잘주는 민박집 방태산 등산객 맛집 산촌밥상 산나물 식당 위치

오늘엔 밥잘주는 민박집 방태산 등산객 맛집 산촌밥상 산나물 식당 위치

자연이 머무는 곳, 방태산 자락의 산촌 밥상 - 밥 잘 주는 민박집 강원도 인제의 아름다운 방태산 자락에 자리 잡은 <밥 잘 주는 민박집>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쉼터로 유명합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박호달(68)·김효선(69) 부부는 은퇴 후 도시 생활을 떠나 자연 속에 정착한 귀촌인들로, 부부는 산과 자연을 향한 애정을 담아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은행원으로 일하던 두 사람은 퇴직 후 "무엇을 하며 지낼까?"라는 고민 끝에, 산을 좋아하는 호달 씨의 뜻을 따라 인제 방태산 자락에 터를 잡았습니다.

부부는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황토 너와집을 직접 설계해 구들장까지 갖춘 전통적인 구조의 민박집을 지었고, 차츰 등산객들과 자연을 찾는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김효선 씨가 사찰음식을 배우며 산나물과 텃밭에서 기른 채소들로 구성한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기 시작한 후, 이곳만의 독특한 매력이 소문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신선한 취나물을 사용한 산나물 밥상입니다.

등산을 마친 후 먹는 취나물밥 한 그릇은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다양한 산나물과 정갈한 반찬들로 가득 차려진 밥상은 산의 기운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감자볶음, 호박볶음, 산나물전 등 정성껏 준비된 반찬들은 자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 산나물밥의 깊은 맛을 더해 줍니다.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 중 하나는 손두부입니다. 갓 만들어 부드러운 이 두부는 1인당 한 모씩 제공되며, 산나물 비빔밥과 함께 즐기면 그 고소함과 담백함이 조화를 이루어 속이 편안해지는 맛을 선사합니다.

직접 재배한 산나물을 더해 비벼 먹는 이곳만의 비빔밥은 영양이 가득할 뿐 아니라, 등산 후 허기진 몸을 충분히 만족시켜 줍니다. 또한 박호달 씨는 천연염색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민박집 한쪽에 마련된 체험방에서 천연염색 체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등산 후 쉬는 시간에 천연 염색 체험을 즐기며 자신만의 색을 담은 옷이나 가방을 만들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방태산은 사계절 내내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산으로, 푸르른 봄부터 단풍이 물든 가을까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자랑합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밥 잘 주는 민박집>의 밥상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자, 등산 후 지친 몸을 달래는 소중한 쉼표가 됩니다. 산이 주는 선물로 만들어낸 이곳의 산촌 밥상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제격입니다. 방태산의 향기 가득한 산나물밥상과 따뜻한 구들방에서의 한 끼는 자연을 오롯이 느끼며 맛보는 소중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