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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손두부: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건강한 이야기
완주의 작은 마을, 싱그랭이. 척박한 땅에도 꿋꿋이 자라난 콩들은 이곳 사람들에게 오래전부터 귀한 자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콩들을 어떻게 더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홍성태 씨. 그의 답은 어머니의 손맛을 담은 두부였습니다.
“건방 떨지 말고, 천천히 만들어라!” 어릴 적 어머니가 간수를 넣으며 늘 하던 말씀이 떠오를 때마다 성태 씨는 두부 만드는 손길에 더 정성을 쏟습니다. 전통 방식으로, 온전히 콩의 힘만으로 만들어진 손두부. 그 과정은 단순한 음식 제작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이었습니다.
손두부 두부는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정희 씨가 더한 요리들로 새로운 차원을 보여줍니다. 매콤달콤한 양념에 두부를 졸인 두부조림은 입맛을 돋우는 대표 메뉴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두부구이,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두부전골 역시 송두부를 찾는 손님들이 즐겨 찾는 요리입니다. 동네한바퀴 싱그랭이마을 손두부 완주 두부 요리 한상 두부집 어머니의 손맛, 그리고 마을에 깃든 행복 성태 씨 부부가 두부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마을은 조금씩 변화했습니다. 싱그랭이 콩으로 만든 두부가 입소문을 타면서, 외지인들이 하나둘 마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레 콩의 판로가 열리며, 마을 사람들 또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어머니에게 배운 방식으로 두부를 만들며 성태 씨는 어머니의 기억과 마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손맛을 담으려 노력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걸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 그는 두부를 만들 때마다 그저 맛있는 음식을 넘어 마음을 담으려 애쓴다고 말합니다.
정희 씨의 요리도 그 마음을 이어갑니다. “사람들이 우리 음식을 맛있게 먹고, 건강까지 챙겨 간다고 생각하면 그보다 보람찬 일이 없어요.” 그녀의 정성스러운 손길로 만들어진 두부 요리들은 먹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합니다.
싱그랭이 마을을 방문한다면, 꼭 송두부를 찾아보세요. 두부 본연의 담백한 맛과 정희 씨의 요리가 선사하는 풍요로움을 느끼며 자연 속에서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완주의 송두부는 단순히 음식이 아닌, 삶의 이야기가 담긴 한 끼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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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그랭이콩밭식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