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천안 밥상 빠금정 정식 된장 향토 음식 김민하 밥상 산에들에
1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김민하와 함께 충남 천안의 숨겨진 맛을 탐방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하는 어린 시절의 특별한 인연과 학창 시절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진솔한 매력을 선보였다.
김민하는 배우 설경구와 송윤아 부부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옆집 아저씨였던 설경구 선배님의 권유로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언젠가 ‘경구 아저씨’와 같은 작품에서 연기할 날을 기다린다”며 설경구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이 담긴 그의 말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세계적인 작품 <파친코>를 통해 입지를 다진 김민하는 연말 기대작 <조명가게>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미스터리한 사연을 가진 시나리오 작가 역할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천안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빠금장 정식’이었다. 허영만과 김민하는 천안의 한 식당을 찾아 향토 음식의 진수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특별한 음식을 맛보았다. 빠금장은 어린 시절 된장이 익기 전 메주를 빻아 간단히 발효해 먹던 전통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음식이다. 알알이 메주와 속성 발효 과정을 통해 탄생한 빠금장은 짠맛이 덜하고 구수한 풍미가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빠금장은 만드는 과정부터 독특하다. 먼저 청국장을 잘게 뜯어 식품건조기에 45도로 맞춰 12시간 동안 말린 뒤, 이를 굵게 갈아 청국장 가루를 만든다. 여기에 미지근한 물을 섞고 상온에서 하루 동안 숙성시켜 풍미를 더한다. 또, 일반적인 덩어리 메주 대신 낮은 온도에서 황국균을 활용해 띄운 알알이 메주를 사용하는데, 이 메주를 쌀 조청, 소금, 엿기름, 고추씨 등으로 버무려 빠금장을 만든다.
빠금장은 짠맛이 강하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된장의 깊은 맛보다는 구수한 메주의 풍미가 알알이 씹히는 식감으로 다가와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이날 방송에서 두 식객은 주인장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빠금장으로 만든 반찬들을 맛보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빠금장을 곁들인 된장찌개는 물론, 쌈 채소와의 조화는 완벽했다. 김민하는 “이렇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은 처음”이라며 젓가락을 놓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빠금장은 단순히 과거의 전통을 재현한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해 천안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빠금장을 활용한 요리는 천안 지역민뿐 아니라 외지에서도 찾는 손님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천안의 음식문화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김민하와 허영만은 빠금장을 통해 천안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식문화를 널리 알렸다. 천안의 향토 음식을 맛보고자 한다면, 빠금장 정식을 꼭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짠맛이 적고 부드러운 발효 맛이 특징인 이 특별한 음식은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선사하며 천안의 맛을 대표하는 요리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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