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엔 수구레국밥 60년 전통 위대한 일터 3대가 같이 만드는 국밥집
ㅍ 대구의 전통을 담은 맛, 60년 역사의 수구레국밥집 대구 달성군의 한 전통시장 한편, 한 자리에서 60년 넘게 이어온 국밥집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국밥을 파는 곳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가족의 정성과 역사를 담은 특별한 맛을 자랑합니다. 이곳을 찾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독특한 재료로 만든 ‘수구레국밥’ 때문입니다.
버려지던 수구레를 맛으로 살리다 ‘수구레’는 소가죽의 안쪽 부위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대구가 과거 소 도축장이 많던 시절, 이 부위는 버려지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1대 주인장 변계수(85) 씨는 이런 귀한 부위를 그냥 버릴 수 없었습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소중한 자원을 살리고자 수구레로 국밥을 만들어낸 것이 이 집의 시작이었습니다.
수구레국밥은 수구레의 쫄깃한 식감과 사골 육수의 깊고 진한 맛이 어우러진 메뉴입니다. 특히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은 대구 지역의 특색을 잘 살려내며, 첫 맛부터 끝맛까지 입안을 감싸는 풍미가 일품입니다.
가족의 땀과 눈물로 지켜온 일터 이 국밥집은 단순한 음식점이 아닙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한 어머니의 헌신에서 출발한 공간입니다. 1대 주인장 변계수 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다섯 자녀를 키우기 위해 수레에 커다란 솥을 싣고 시장과 운동장을 오가며 국밥을 팔았습니다. 아이들이 운동회에서 엄마의 일을 부끄러워할 때도, 그녀는 꿋꿋하게 솥을 지키며 가족을 위한 희생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늘엔 수구레국밥 60년 전통 위대한 일터 3대가 같이 만드는 국밥집
이런 어머니의 노력을 지켜본 장녀 갑연 씨는 30여 년 전부터 가게를 물려받아 2대 주인장이 되었고, 이제는 손녀 지영 씨까지 합류해 3대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일터는 이제 세대를 연결하며 가족의 온정을 나누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변함없는 맛과 넉넉한 인심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곳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맛 때문만은 아닙니다. 손님이 더 달라고 하면 기꺼이 내어주는 넉넉한 인심과 변함없는 레시피가 사람들을 끌어모읍니다. 수구레국밥 한 그릇에 담긴 깊은 맛과 정성은 단골손님들에게 단순한 식사를 넘어 따뜻한 위로를 제공합니다.
특히, 사골 육수의 깊은 맛과 부드럽게 삶아낸 수구레의 조화는 어디에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을 자랑합니다. 이곳의 국밥은 대구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민은 물론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세대를 이어가는 전통의 맛 가게를 이어받은 손녀 지영 씨는 “할머니와 엄마가 쌓아온 전통을 지키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맛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3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국밥은 단순히 음식이 아니라 가족의 사랑과 노력이 담긴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특별한 한 끼 대구 달성군의 이 수구레국밥집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곳이 아니라, 세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버려지던 재료를 살려낸 창의성과 가족을 위한 헌신이 만들어낸 국밥 한 그릇은 단순한 음식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엔 수구레국밥 60년 전통 위대한 일터 3대가 같이 만드는 국밥집
대구를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60년 전통의 깊은 맛과 함께 가족의 이야기를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3대에 걸친 정성과 사랑이 담긴 수구레국밥은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위대한 일터>
▶ 원조이방아지매
주소: 대구 달성군 현풍읍 현풍로6길 5 상설시장동(상설시장동 109 동)
☎: 053-611-8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