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제주도 옥돔 제주 바다의 옥 건조장 식당 옥돔요리 한상
제주도의 맑고 푸른 바다에서 '바다의 옥'이라 불리는 옥돔은 그 희소성과 맛으로 인해 제주 사람들에게 가장 귀한 생선으로 여겨집니다. 옥돔은 주로 제주 연근해의 수심 50~200m에서 서식하며, 주낙 어업 방식을 통해 한 마리씩 신중하게 잡아 올립니다. 이러한 어획 방식은 조업량이 많지 않아 옥돔의 가치를 더욱 높여줍니다.
이른 새벽, 제주 어부들은 바다로 나가 옥돔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주낙 어구 한 통에는 151개의 낚싯바늘이 달려 있으며, 전날부터 꼴뚜기로 미끼를 꿰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거센 바닷바람과 파도 속에서 낚싯바늘을 내리고 올리는 일은 위험이 따르며, 낚싯바늘에 의한 부상도 빈번합니다.
잡아 올린 옥돔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신속하게 항구로 운반되며, 선별 작업과 경매를 거쳐 소매상으로 전달됩니다. 이러한 유통 과정의 간소화와 짧은 운송 경로 덕분에 소비자들은 신선한 옥돔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한편, 제주에는 3대째 옥돔을 전통 방식으로 건조하고 가공하는 가문이 있습니다. 이들은 신선한 옥돔의 비늘과 내장을 제거한 후, 간수를 뺀 천일염을 손으로 문질러 염장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옥돔의 맛과 탄력을 살리기 위해 12시간 이상 염장한 후 해풍에 건조합니다.
제주에서 옥돔은 차례나 제사, 잔치 등 중요한 행사에 빠지지 않는 음식입니다. 옥돔구이와 빙떡은 제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깊이 스며들어 있으며, 그 맛과 전통은 세대를 거쳐 이어지고 있습니다.
옥돔은 구이 외에도 옥돔미역국, 옥돔죽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으며, 그 영양가와 맛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를 방문한다면, 현지에서 신선한 옥돔 요리와 빙떡을 맛보며 제주만의 독특한 식문화를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옥돔의 어획부터 가공, 그리고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제주 사람들의 노력과 전통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옥돔 한 점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으로, 제주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옥돔과 빙떡의 조화는 제주 음식 문화의 대표적인 예로, 그 맛의 조화는 물론이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제주만의 독특한 미식 경험을 선사합니다.
제주도의 청정한 자연과 사람들의 정성이 어우러져 탄생한 옥돔과 빙떡. 그 맛과 전통을 직접 경험해 보며, 제주 문화의 깊이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극한직업 제주도 옥돔 제주 바다의 옥 건조장 식당 옥돔요리 한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