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고흥 생선 백반 한상 생선구이 녹동항 오페라 바다밥상 박현준

백반기행 고흥 생선 백반 한상 생선구이 녹동항 오페라 바다밥상 박현준

 

 

 

 

 

 

 

 

TV CHOSUN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연말 대작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를 총괄하는 박현준 감독과 함께 고흥으로 떠나는 여정이 그려졌습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미식 탐방이 아니라, 예술과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박현준 감독은 오페라 감독이기 전에 탄탄한 성악가로서의 커리어를 쌓은 전직 테너로, 그가 성악가로서 걸어온 길과 오페라에 대한 열정은 방송 내내 돋보였습니다.

 

 

 

 

박현준 감독은 성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인기남이 되기 위해서"라고 농담을 섞어 밝히며, 직접 오페라 발성법까지 시범을 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객 허영만이 그를 따라 한 곡조를 뽑으며 고흥 주민들의 찬사를 받았는데, 그 모습은 이 방송의 또 다른 묘미였습니다. 방송에서 처음 공개된 허영만의 노래는 시청자들에게도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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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식이 주제가 되는 프로그램답게,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박현준과 식객 허영만이 고흥의 녹동항에서 맛본 생선구이였습니다. 녹동항은 고흥에서 유명한 ‘국가 어항’으로, 다양한 제철 해산물이 풍부한 곳입니다. 녹동항의 생선구이집은 그 특별한 맛으로 이미 소문이 자자한 곳인데, 박현준과 허영만은 직접 잡은 생선을 해풍에 말려 꾸덕꾸덕한 상태로 구워내는 이곳의 명물 생선구이를 맛보았습니다.
 
 
 
 
백반기행 고흥 생선구이 한상 녹동항 오페라 바다밥상 박현준:
 
고흥 정다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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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는 서대, 민어, 장어, 병어 등 다양한 종류의 생선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 생선들은 햇볕과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연스럽게 말려져 독특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특히 생선을 구울 때 사용하는 숯불은 그 맛을 한층 깊게 만들어 주었으며, 질긴 녹색 끈으로 엮은 생선들이 그 위에서 은은하게 익어가는 모습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으로 보였습니다.
 
 
 
 

 

 

녹동항의 생선구이 구역은 30개 넘는 생선구이 가게가 모여 있는 명소로, 옥상에서 반건조한 생선을 숯불에 구워내는 전통 방식이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구운 생선은 전국 어디서든 전화 한 통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집에서도 그 맛을 즐길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이 구역은 1915년에 개장한 고흥 전통시장이 자리한 곳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에는 수십 명의 생선구이 장인들이 모여 있습니다. 박현준과 허영만이 찾은 식당 역시 그 오랜 전통을 이어가는 곳이었고, 40년 이상 이 지역에서 생선구이를 구워온 장인의 손길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박현준은 고흥의 바다에서 나는 신선한 해산물에 감탄하며, "이렇게 신선한 해산물은 오페라 공연 뒤풀이로도 정말 좋을 것 같다"며 미식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특히, 꾸덕꾸덕하게 말려 구운 생선의 특별한 맛은 박현준 감독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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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요리이지만, 고흥에서는 이 생선구이를 반찬으로 한 백반 한상이 더욱 특별합니다. 고흥에서 즐길 수 있는 생선구이 백반은 갓 구운 생선과 함께 고슬고슬한 밥, 김치, 나물, 찌개 등 정갈한 한식 반찬이 함께 제공되어, 식도락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박현준과 허영만이 방문한 식당 역시, 이런 한상차림으로 손님들에게 고흥 바다의 맛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었습니다.

 

 

 

고흥에서 생선구이를 먹고 싶다면, 반드시 이 녹동항 생선구이 거리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의 생선구이는 고흥의 해풍과 햇볕을 머금고 천천히 말려낸 덕에 맛이 깊고, 구워내면 더욱 고소한 향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꾸덕꾸덕하게 말린 생선은 씹을 때마다 고흥 바다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그 진한 맛에 한 번 맛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시 찾게 된다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백반기행'에서 박현준과 식객 허영만이 고흥에서 즐긴 생선구이 한상은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오랜 전통과 자연의 선물이 함께 어우러진 그 맛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람들의 발길을 이곳으로 이끌 것 같습니다. 고흥 녹동항의 꾸덕꾸덕한 생선구이는 그야말로 고흥을 대표하는 별미로, 고소한 생선구이와 함께하는 따뜻한 한 상이 그리울 때면 반드시 찾아가고 싶은 맛집으로 손꼽힙니다.
 
 
백반기행 고흥 생선구이 한상 녹동항 오페라 바다밥상 박현준 10월 20일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