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꼬리곰탕 마츠다 서울 k푸드 밥상 강남 45년 전통 곰탕 맛집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퇴슐랭 가이드’로 활약 중인 마츠다 아키히로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서울 밥상의 매력을 경험했습니다.

이날 허영만과 마츠다가 찾은 곳은 강남 한복판에 자리한 45년 전통의 꼬리곰탕집이었습니다. 이곳은 서울의 다른 유명한 식당들과 달리 소박하고 옛스러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작은 간판에 놓치기 쉬운 외관은 강남의 세련된 이미지와 대조를 이룹니다. 그러나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국 전통 밥상의 진가가 느껴집니다. 방과 테이블이 몇 개뿐인 작고 아담한 공간이지만, 그 안에는 오랜 시간 손님들에게 따뜻함을 전해 온 정직한 맛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꼬리곰탕으로, 오랜 시간 끓여낸 진한 국물에 고기가 부드럽게 녹아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꼬리곰탕의 국물은 특별한 양념 없이도 깊은 풍미가 나며, 가볍게 목을 타고 넘어가는 따뜻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허영만은 국물 맛을 음미하며 “한겨울에도 이 한 그릇이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마츠다도 이 집의 담백한 국물에 감탄하며 “입맛을 딱 맞춘 소박한 한 끼”라며 맛의 정직함을 칭찬했습니다.

특히 식당의 주인 아주머니가 오랜 시간 정성으로 만들어낸 꼬리곰탕과 수육은 단순한 한 끼를 넘어 손님들에게 마음의 위안까지 선사합니다.

마부장의 서울 밥상 체험과 퇴슐랭 가이드의 시각 일본에서 ‘퇴슐랭 가이드’라는 애칭으로 직장인들의 저녁 식사를 책임지는 마츠다는, 이번 방송을 통해 한국 밥상의 진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채널을 통해 소개된 오사카의 다양한 맛집과는 또 다른 소박하고도 담백한 맛이 그의 미식 감각을 자극했습니다. 특히 마츠다는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을 맛보면서 한국에서 보낸 유년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따뜻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백반기행 꼬리곰탕 마츠다 서울 k푸드 밥상 강남 45년 전통 곰탕 맛집 이 식당은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손님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내어오며,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강남의 숨은 보석과도 같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차려내는 꾸밈없는 한 상은 단순히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인생의 쓸쓸함을 달래주는 특별한 순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