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41년 손칼국수 시흥 밥상 찐만두 김치부침개 홍현희
41년 전통의 시흥 손칼국수 맛집, 세월을 담은 한 그릇의 이야기
정겨운 동네에서 수십 년 동안 사랑받아온 칼국수집이 있다. 시흥의 중심에 자리한 이 노포는 “손칼국수” 간판을 내걸고 무려 41년 동안 한결같은 맛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왔다.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간판과 소박한 인테리어는 마치 오랜 추억의 장소로 이끄는 타임머신과도 같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모두 입을 모아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칼국수를 맛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칼국수 한 그릇을 받아든 순간, 고소한 육수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감싼다. 이곳의 칼국수는 다름 아닌 ‘손맛’이 담겨 있다. 매일 직접 반죽을 해서 칼로 썰어낸 면발은 손끝의 정성을 그대로 전하며, 식감을 쫄깃하게 만들어준다. 면발의 굵기도 일정치 않아 마치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주던 칼국수처럼 투박하고 친근하다. 그 투박함 속에서도 풍성한 맛을 자아내는 이 집의 칼국수는 그야말로 세월의 맛을 입힌 한 그릇이다.
백반기행 41년 손칼국수 시흥 밥상 찐만두 김치부침개 홍현희
바지락과 무로 우려낸 국물은 맑으면서도 깊다. 속을 편안하게 데워주는 이 국물은 따뜻한 한 모금마다 입안 가득 감칠맛이 퍼진다. 국물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이곳에서 꼭 함께 즐겨야 할 반찬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겉절이 김치’다. 갓 담근 듯 신선하고 아삭아삭한 김치 한 조각을 국수와 함께 곁들여 한입 가득 넣으면, 김치의 시원함과 칼국수의 고소함이 만나 색다른 매력이 완성된다. 겉절이 김치는 그 맛이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아 칼국수의 국물 맛을 더 빛나게 한다.
백반기행 41년 손칼국수 시흥 밥상 찐만두 김치부침개 홍현희
또한 이곳에서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가 있으니 바로 ‘김치부침개’와 ‘찐만두’다. 칼국수와 함께 주문되는 경우가 많은 김치부침개는 바삭한 겉면과 촉촉한 속이 일품이다. 얇게 썰린 김치와 부침개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고소함과 매콤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특히, 이곳 김치부침개는 얇고 넓게 펼쳐져 있어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김치의 알싸한 맛이 입 안 가득 번지며, 묵직하지 않아 칼국수와 함께 먹기에 딱 알맞은 조화로운 맛을 선사한다. 많은 손님들이 "이런 부침개는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 집의 찐만두는 별도로 방문할 만큼이나 특별한 메뉴로, 만두 속에 꽉 찬 고기와 채소의 조화가 절묘하다. 만두피는 직접 반죽하여 두툼하면서도 부드럽고, 그 안에 담긴 만두소는 양념이 잘 배어 있어 씹을 때마다 진한 풍미가 느껴진다. 찐만두의 매력은 고기와 채소가 균형 있게 어우러져 만두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한 끼 식사가 되는 포만감을 준다는 점이다. “마치 엄마가 해준 만두 같아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손님들이 줄을 이을 정도다.
이곳에서 매일 아침 칼국수를 위해 밀가루 반죽을 하고 면을 썰며 국물에 들어갈 바지락과 무를 준비하는 주인장은 41년 동안 변함없이 이 일을 이어왔다고 한다. 주인장에게 칼국수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해온 소중한 추억이자 인생의 일부이다. 손님들이 하나둘씩 들어와 국수를 맛보며 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며 “이 맛이 그리웠다”고 말할 때마다 주인장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백반기행 41년 손칼국수 시흥 밥상 찐만두 김치부침개 홍현희:
은희네손칼국수
백반기행 시흥 밥상 직화 돼지 두루치기 홍현희 돼지고기 김치 찌개 식객 허영만 곤봉식객
백반기행 시흥 밥상 직화 돼지 두루치기 홍현희 돼지고기 김치 찌개 식객 허영만 곤봉식객주문하기 🔽 시흥 곤봉식객 직화두루치기찌개 3인분 김치찌개 밥반찬 캠핑음식 밀키트, 1.1
yoni1111.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