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김포 숭어회 전류리포구 조선녀 횟집 대방어회

동네한바퀴 김포 숭어회 전류리포구 조선녀 횟집 대방어회

김포의 전류리포구. 한강을 따라 걷다 보면 마주치는 이곳은 고기잡이배가 드나드는 활기찬 풍경과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한 곳입니다. 아침이면 갓 잡아 올린 생선을 가득 실은 배들이 하나둘 포구로 돌아오고,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부부가 있습니다. 한강에서 직접 고기를 잡고 식당까지 운영하는 조선녀 씨와 그녀의 남편입니다.

조선녀 씨는 전류리포구에서 유일한 여성 어부입니다. 경상북도 문경에서 김포로 시집와 한강에서 고기를 잡게 된 그녀의 삶은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길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배를 타고 겨울 강바람을 맞았을 땐 몸도 마음도 얼어붙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손이 트고 발이 시려 눈물이 흐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녀는 강 위에서의 삶에 익숙해졌습니다. 특히 만선의 기쁨과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 올릴 때의 짜릿한 손맛은 그녀를 이 삶에 더 깊이 빠져들게 했습니다.

전류리포구의 하루는 부부가 고기잡이배를 타고 돌아오며 시작됩니다. 한강에서 잡아 올린 숭어와 방어가 가득 실린 배는 포구 사람들에게 활기를 선물합니다. 선녀 씨와 남편은 이렇게 잡아 올린 생선을 직접 손질하고, 포구 근처에서 운영하는 작은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갓 잡은 생선의 신선함을 대접합니다. 부부의 식당은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을 넘어, 손님들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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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바로 숭어회와 대방어회입니다. 숭어는 한강에서 잡힌 그날의 싱싱함이 그대로 살아 있어 탄력 있는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선녀 씨는 섬세한 손길로 숭어를 정성스럽게 손질하고, 얇게 썬 회 한 점 한 점에 정성을 담습니다. 회와 함께 제공되는 초장은 지역 특산물로 만들어져 숭어의 담백함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겨울철에는 대방어회가 인기 메뉴로 등극합니다. 방어는 차가운 계절에 가장 맛있어지는 생선으로, 선녀 씨가 손질한 대방어는 기름진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방어 특유의 고소함이 입안에 퍼질 때의 만족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숭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도 식당의 매력을 더합니다. 얼큰한 숭어매운탕은 추운 날씨에 온몸을 녹여주는 따뜻한 메뉴로 인기 만점입니다. 숭어구이는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이 조화를 이루며, 간단하지만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어떤 메뉴를 선택하든, 이곳의 요리에는 부부의 정성과 한강에서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선녀 씨의 남편은 장난기 넘치는 성격으로 손님들에게 웃음을 안기며, 그녀는 야무진 솜씨로 음식을 준비합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사람은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따뜻한 추억까지 선사합니다. 특히 식당에 앉아 전류리포구의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한 끼는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전류리포구는 단순한 고기잡이의 공간이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가 흐르는 곳입니다. 한강 위에서 시작된 생선 한 점에는 부부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한강이 선물하는 신선함이 담겨 있습니다. 김포를 방문한다면 꼭 전류리포구를 찾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숭어회와 대방어회를 경험해 보세요. 부부의 따뜻한 정성과 한강의 자연이 어우러진 맛이 당신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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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리사랑호

 

 

경기 김포시 하성면 금포로 1923 전류리 사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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